'라 피올라(La Piola)'레스토랑은 알바 도시의 핫 한 맛집 중 하나다. 알바 도시의 중심가 리소르지멘토 광장(Piazza Risorgimento)에 위치하고 있다. 바롤로 와인으로 성공을 거둔 체레토(Ceretto) 패밀리가 직영하는 레스토랑이다. 라 피올라 바로 위층에 있는 미슐랭 3 스타 '피아짜 두오모(Piazza Duomo)'레스토랑도 체레토가 소유하고 있다.
체레토 패밀리는 90년의 와인 생산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는 랑게 지역에 160 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며 매년 1백 만병을 생산한다. 바롤로 브루나테, 바르바레스코 아실리, 랑게 로에로(블랑제)가 잘 알려져 있다.
체레토 패밀리는 각 분야의 예술과들과 콜라보해서 와인과 예술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잘 알려진 것으로 카펠라 델 바롤로, 일 쿠보, 라치노가 있다. 패밀리는 2005년도에 식음료 분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첫 시도로 라 피올라가 탄생했다.
라 피올라는 피에몬테 방언으로 마을 오스테리아란 뜻이다. 가족끼리 가서 지역의 전통요리를 와인과 맛있게 먹는 일종의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라 피올라의 내부는 원래 뜻에서 살짝 비켜났지만 케주얼한 분위기에서 피에몬테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식재료 구입은 모두 제로 km원칙. 피에몬테주 식재료만 사용해 공해를 줄이고, 지역경제를 살리고, 식객의 건강도 지킨다.
라 피올라에 들어서면 백묵으로 쓴 메뉴와 와인들로 가득찬 칠판 메뉴가 눈에 들어온다. 작년에 갔을 때 보다 음식값은 올랐으나 맛은 그대로 였다. 식사 와인은 대부분 체레토 와인이다. 와인 리스트는 칠판 맨 오른쪽 기둥에 나열돼있다. 가격은 글라스, 병, 매그넘 사이즈로 표시해 놨다.
앉자마자 물, 그리시니와 빵이 나온다. 그리시니는 바삭하고 고소해서 끊임없이 먹게된다.
이곳의 명물은 단연 예술 접시(Piatti D'Artista). 각 테이블마다 접시가 세팅돼있다. 모두 36개인데 9명의 예술가가 체레토 패밀리에 헌정한 디자인들을 모아 세라믹 공방에서 제작했다. 예술가 모두 미국 출신이다. 예술 접시는 체레토 와이너리 내부 직영 샵에서 구입 가능하다.
피에몬테 모둠 전채요리-안티파스토 미스토, 피에몬테식 전채요리를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시계 방향으로 파소네 바투타 육회, 인 쌀 라타 샐러드(마요네즈에 버무린 야채샐러드), 비텔로 톤 나토, 무 피클, 미니 햄버거. 무 피클과 미니 햄버거는 피에몬테 요리는 아니고 그날 세프가 약간 퓨전 스타일을 가미했다.
피에몬테식 라비올리- 아뇰로띠 델 플린을 고기 소스에 버무린 요리
탈리아타 디 파소네- 파소네는 피에몬테 토종소이고 탈리아타는 미디엄으로 익힌 스테이크다. 육질이 매우 부드럽다.
엑스트라 버진유를 고기와 샐러드에 뿌리라고 나온 엑스트라 버진유. 시칠리아 와인을 한국에 소개한 돈나푸가타 와이너리가 생산했다.
피에몬테 산 치즈를 모아 놓은 카트. 치즈를 주문하면 서빙 직원이 카트를 손님 테이블로 밀고온다. 손님이 선택한 치즈를 먹기 좋게 잘라서 카트아래에 있는 접시에 담아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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