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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와 이탈리아 와인문화 탐험 2014 (리구리아)

about 바르바롤스쿠올라

by 이탈리아 와인로드 2014. 10. 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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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9일 부터 9월 27일 까지 8박 9일 동안 와인애호가 9분께서 이탈리아 주요와인산지 와이너리 투어를 하셨습니다.

"지중해와 이탈리아 와인 문화 탐험"이란  이름하에 이탈리아 주요와인 시음은 물론, 폭넓은 와인 이해와 지식을 얻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와인만 마시면 지루하기 때문에 와인산지 주변의 유명 관광지와 한국인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숨겨진 진주와 같은 작은 마을들을 방문하는 작은 즐거움도 누릴수있었습니다.(피에몬테주 포스팅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피에몬테주에 이어 9월 23일은 리구리아를 방문했습니다. 피에몬테주에서 토스카나주로 가는 길에 잠시들렸습니다.

리구리아 와인은 한국에 알려져있지 않지만 리구리아에서만 나는 화이트 토종 품종으로

산미가 강하고 꽃향기와 과실향이 폭팔하는 화이트 와인이 만들어집니다.

9월23일: 포르토피노 항 방문-->보트타고 산 푸르투오소 수도원 방문 -->비손(Bisson)와이너리방문



위↑:이탈리아 휴양지중 가장 럭셔리한 리조트중 하나인 포르토 피노(Porto Fino)항입니다.원래 작은 어촌 마을이었지만 세계적인 부호와 스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루이비통,에르메스등 유명 명품샵에서부터 고급스런 호텔까지 모든것이 호화스럽습니다. 항의 중심부는 마르티리 델 올리벳타(Piazza Martiri dell'Olivetta)광장이며 예쁜상점과 아기자기한 레스토랑, 카페,젤라토 가게가 즐비합니다.

토피노의 최고의 전망을 보려면 브라운 성(Castello Brown) 에 올라가면 됩니다.




위↑: 다음 일정지인 산 푸룻투오소 수도원(Abbazia San Fruttuoso)에 가기위해 포르토 피노항에서 보트를 탔습니다.11세기경에 푸룻투오소 성인에 헌정하기 위해 지어졌는데 보트를 타고 가지만 섬에 있는것은 아니고 다만 대중교통으로 도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위↑: 수도원은 육지에 위치하지만 워낙 외진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배를 통해서만 갈 수 있습니다. 수도원은 10세기경 스페인 주교" 프레스페로"에 의해 지어지게 되는데 설립된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프레스페로 주교는 그의 제자와 함께 스페인에서 도망치는데 그들은 푸루투오소 성인과 그의 두 제자 유골을 담은 항아리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밤 주교의 제자 꿈에 푸룻투오소성인이 나타나 자기 유골을 지금의 수도원자리에 묻으라고 지시를 내립니다. 지시에 따라 현재 자리에 수도원이 세워졌으며 11세기경 오토1세의 왕비 "아델라이데 드 부르고냐"에 의해 보수,확장되었고 후에 베네딕트 수도사와 제노바의 도리아 가문이 차례로 이곳을 후원덕분에 수도원의 현재모습처럼 재건과 확장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수도원에는 박물관,수도원 안뜰과 정원, 도리아탑, 도리아 가문 무덤이 소재하며 외부에는 작은 어부마을도 있습니다.


위↑:포르토피노항에서는 "포르토피노(doc) 와인"이 생산되는걸 아시나요? 비앙케타,베르멘티노 청포도로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이 만들어집니다. 비손(Bisson)이라 불리는 와이너리는 이곳에 흔한 포도와 주위의 리구리아의 청정바다에 주목합니다. 샴페인 방식의 스푸만테를 만드는데 바다밑 60m에서 병발효를 일으키자는 발상이였죠. 바다밑은 항상 어둡고 15도의 온도가 유지되며 끝없는 조류가 흐르기 때문에 스푸만테의 핵심인 병발효의 최적지가 된다는 계산이 깔려있었습니다. 


위↑:바다밑에서 18개월 잠수해있기 때문에 병에는 불가사리, 조개, 해마 등이 붙어있어 병마다 해저 생물세계를 담고있습니다. 병에 붙어있는 화석 생물을 보존하기 위해 일일이 특수비닐로 포장했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2주전에 시장에 출시되는데 올해는 2011년도를 주문받고 있다 합니다. 리구리아 와인의 용트림을 느끼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포르토피노(Portofino DOC) 와인은 키굴리오 곶(Golfo del Tigullio)에 소재하는 38개의 마을에서 생산되며 화이트 드라이, 로제와인과 파시토와인(스위트 와인)이 만들어집니다.주품종은 베르멘티노(vermentino)와 비앙케타(bianchetta)입니다.


아래↓: 리구리아에서 먹은 전통음식을 모아논 사진이예요~~


                        토스카나주 포스팅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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