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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아니코(aglianico)와인

와인과 얽힌 짧은 이야기들

by 이탈리아 와인로드 2013. 6. 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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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아니코 품종


레드와인으로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했지만 그 잠재력이 제대로

와인으로 옮겨진 경우는 드물었다. 남부이탈리아에서 흔히 재배되기 때문에

호락호락한 품종으로 생각하면 오산일수 있다.


그동안 선조들이 남겨준 경험과 관습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달력에 표시된 날짜에 수확을 했고, 숙성에

필요한 나무통의 재료와 크기는 어림짐작으로 선택되었다. 아리아니코품종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일반 레드와인만드는 기법으로 만들어져 알리아니코 와인은 그저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평범한 와인으로 굳어버렸다.


이탈리아어로 그리스를 뜻하는 ellenico(=aglianico)와 비슷해서 그리스 품종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특정 품종이 이탈리아에서 자라는 토착품종과 교배가 반복되어 돌연변이가된

품종이라는 주장도 있다. 후자의 주장에 많은  전문가들은 동의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위도 41도 부근에서만 재배되고 같은 위도라도 섬에서는 재배되지 않고 있다.

알리아니코가 많이 재배되는 곳은 캄파니아주, 바시리카타주, 풀리아주 그리고 일부 모리제(Molise)주 이다.

먼저 캄파니아주에서 나는 알리아니코로 만든 와인으로 잘 알려진 것은 '타우라시(Taurasi DOCG)', 바시리카타에서는

'알리아니코 델 불투레(Aglianico del Vulture DOCG)', 풀리아주에서는 '카스텔 델 몬테 알리아니코(Castel del Monte Aglianico DOC)'등이

높은 품질로 사랑받고 있다.


비슷한 위도(38~42도), 화산지형, 토양에서 난 알리아니코로 만들었지만  서로 다른 맛과 향기로 감각기관에 다가온다.

통기성이 높고 부드러운 화산지형과 석회암지형을 선호하며 햇볓이 하루종일 들고 바람도 자주 불어오고

밤낮기온차이가 나는 곳에서 자란 알리아니코는 멋진 미래를 약속한다.

남부 이탈리아에서 수확이 가장  늦게되는 품종이다.


◆ 타우라지(Taurasi DOCG): 짙은 적색이 돈다. 붉은빛 과일 쨈, 후추, 감초, 미네랄, 토바코와 같은 광범위한 향기가 난다. 

    상당한 보디감과 높은 알코올이 입안을 묵직하게 채우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타닌을  입안에서 느낄 수 있다. 붉은빛 고기를

    숯불에 굽거나 로스트한것 사냥고기요리와 오래숙성된 치즈와 좋은 동반자이다.

   

◆  알리아니코 델 불트레(Aglianico del Vulture DOCG)

     짙은 붉은색은 숙성할수록 오렌지빛이 주위에 돈다. 어릴때는 블랙베리, 야생버찌, 라즈베리와 같은 작은 적색과일향기가 난다.

     숙성시킬수록 잘익은 과일쨈, 에테르향, 동물냄새, 향신료향, 건조된 제비꽃향이 난다. 약간 거칠은 타닌과 상당한 보디감이

     계속 입안에서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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