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토 Contratto 와이너리

1860년대 이탈리아 최초로 피에몬테 출신의 생산자들이 샴페인 방식으로 스푸만테 제조를 시작한다.

1867년 주제페 콘트라토는 가족 성씨를 딴 와이너리를 창립하고 본격적으로 스푸만테 와인생산에 합류한다.

1919년에는 콘트라토의 아이콘 와인 Extra Brut Millesimto(드라이한 맛의 빈티지 스푸만테)를 생산했고

이는 이탈리아인으로는 최초의 시도였다. 20세기 초반에는 바티칸 공국과 이탈리아 왕가에 스푸만테 공급업자로 활약했다.

<콘트라토 스푸만테>

 성공에 힘입어 모스카토 스푸만테, 레드와인, 버무쓰, 리큐르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1993년에 재정상태가 나빠져 카를로 보끼노 그라빠 양조회사에 합병됐다.

스푸만테 제조에 경험이 없던 보끼노사는 콘트라토 경제상태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07년 라 스피네타(La Spinetta)와이너리로 성공을 거둔

조르조 리벳티 사장이 콘트라토를 인수하면서 상황은 개선되기 시작했다.

리벳티의 사업수완과 품질관리 전문팀의 활약으로 품질을 되찾었고 제2의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

각종 와인 평가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고 있는 와인 외에도 콘트라토의 지하 셀러 규모가

웅장하다는 명성이 있어 꼭 한번 방문해야 하는 와이너리 투어 버킷리스트다.

땅 밑의 거대한 성당(Cattedrali Sotterranee)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유네스코 유산에 지정됐다.

카넬리 중심가를 약간 벗어난 곳에 솟아있는 언덕을 파내려간 곳에 셀러가 자리잡고 있다..

크기만 5천 평방 제곱미터에 달하며 가장 깊은 곳은 지하 30m 지점이다.

20년간 2백 명의 인부가 공을 들여 완성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