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 알바 화이트 트러플 경매(Asta Mondiale del Tartufo Bianco d'Alba)가 개최되었다. 올 해로 21회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코비드 19로 인해 사상 유례가 없는 온라인 화상경매로 대체됐다. 올해의 경매 거래 가는 48만 2천 유로(6억 3천만 원 상당)로 막을 내렸다.
알바 화이트 트러플 경매는 매년 9월 말에서 다음해 1월 말까지 열리는 알바 화이트 트러플 축제(이탈리아 피에몬테주에 소재)의 부속행사 중 하나다. 화이트 트러플 기사단 본부가 있는 그린자네 카브루 성(북이탈리아 피에몬테주에 소재)에서 경매가 진행되며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본 알바 화이트 트러플 경매는 랑게지역 특산물이고 랑게는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 와인 산지란 입지성 때문에 메인 주최기관이 피에몬테 주립 와인 숍 연합(Enoteca Regionale del Piemonte)과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와인 컨소시엄인게 특이하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이목이 쏠린 경매품은 화이트 트러플 세트로 10만 유로(1억 3천만 원 상당)에 낙찰되었다. 이 세트는 무게가 20kg인 파네토네 한 개, 화이트 트러플 900그람 한 덩어리, 두 병의 바르바레스코, 두 병의 바롤로로 이루어진 패키지 경매물이다.
경매 된 와인은 아래와 같다.
(1) Paitin와이너리의 2004 빈티지 Sori Paitin Barbaresco , 매그넘 사이즈
(2) Giuseppe Cortese 와이너리의 Barbaresco Rabaja 1989 빈티지. 매그넘 사이즈
(3) Silvano Bolmida 와이너리의 2015 빈티지 Barolo Bussia. 5리터 사이즈
(4) Oddero 와이너리의 2009 빈티지 Barolo, 5 리터 사이즈
이 세트를 낙찰받은 사람은 홍콩출신 기업가이며 경매금액은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알베르텐고 파네토니 콜롬베(Albertengo Panettoni e Colombe)
파네토네는 알베르텐고 파네토니 콜롬베가 협찬했다. 파네토네는 일명 크리스마스 빵이라고도 하는데, 크리스마스 선물 아이템 앞 순위에 올라있으며 크리스마스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이탈리아 전통 빵이다. 건포도, 설탕에 졸인 오렌지 껍질, 견과류가 부드러운 빵 결 사이에 촘촘히 박혀있다.
알베르텐고 가족은 19세기 말부터 Torre San Giorgio마을에서 작은 빵집을 운영해 왔다. 그러다 1950년 도메니코가 빵집을 물려받으면서 아티산 파네토네에 집중한다.
이후, 알베르텐고는 5 kg, 10kg, 20kg의 빅 사이즈 파네토네에서 제1인자로 우뚝선다. 장시간의 걸친 자연 발효와 발효 후 몇 배로 늘어난 파네토네를 제대로 구워내는 비법은 대규모 빠네토네 회사의 자본과 기술로는 구현하기 힘든 아티산의 영역이다.
알베르텐고 파네토네의 또 다른 성공비결은 원재료에 있다. 핵심 원료는 대부분 피에몬테 산을 쓴다. 구수한 맛을 내는 노촐라(헤이즐넛)는 가족이 소유하는 밭에서 키웠으며 크림은 피에몬테 산 우유에서 추출한 유지방을 쓴다.
최근에는 와인 파네토네를 선보여 히트를 쳤으며 피에몬테산 모스카토 와인과 브라케토를 넣어 빵의 은은한 풍미에 아로마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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