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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께 디 카스타뇰레 몽페라토(Ruchè di Castagnole Monferrato docg)

와인과 얽힌 짧은 이야기들

by 이탈리아 와인로드 2014. 10. 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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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페라토의 수도 아스티와 그 위성도시의 와인생산자들은 주로 바르베라 다스티(Barbera d'Asti),

                              바르베라 델 몽페라토(Barbera del Monferrato),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isti), 그리뇨리노 다스티(Grignolino d'Asti),

프레이사 다스티Freisa d'Asti)를 생산한다.여기에 1987 년부터는 '루케 디 카스타뇰레 몽페라토(Ruchè di Castagnole Monferrato)'와인이 

생산라인에 추가되었다.


 명절이나 축제일에 식구와 친구들과 함께 마시던 와인이 이탈리아 와인규정에 따라 1987년에 doc에--> 23년 후인 2010년에는 docg로 상승했다.

 피에몬테주 docg중 가장 최근에 오른  막내 루케(Ruche')는  와인이름과 주원료가 되는 레드품종

이름이 같다. 바르베라,모스카토 , 그리뇨리노, 프레이사 와인으로 유명한 아스티 주변 농촌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정확히하면 아스티 북동쪽에 위치한 7개의 마을(Catagnole Monferrato, Grana,Montemagno, Portacomaro, Refrancore,Scurzolengo,Viarigi)                               다.루케이름 다음에 있는 '카스타뇰레 몽페라토'는  루케와인이 '동네 와인'에 머무르지 않고  이탈리아 원산지 명칭 규정 DOC 영역내로 

진입시킨 두 명의 주요 인물이 활약했던 장소를 기억하기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쟈코모 카우다(Giacomo Cauda)신부는 폭발하는 꽃, 과일 향기와 균형있는 루케 와인 맛에 주목했고  이것을 병에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신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와인의 품질과 고유성을 와인규정에 반영시켜 doc에 오르도록한  카스타뇰레 몽페라토 Lidia Bianco 시장의 각별한 공로가 담겨진 와인이다.


비교적 주목을 늦게 받게된 와인이지만 다음의 중세시대 전설이 전하듯 까마득한 옛날부터 마셔온 와인이다.루케와인 7개의 생산지중 하나인

레프랑코레(refrancore)는 중세시대에  롱고바르드족 지배하에 있었는데  어느날 이곳을 지키기 위해 프랑크족과 힘겨운 전쟁을 벌여야 했다. 롱고바르드 군사들은  루케와인을 마신후 힘을 모아 프랑크족에게 승리했다고 전해진다. 이렇듯 역사가 오래된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품종 이름인 루케의 어원 대해서는 확실치않다.

 

루께가 재배되던 지역에는  로꼬( Rocco-->Ruchè) 성인을 숭배하던 수도승들이 살던곳이라는 설이 있는가 하면

한때 이곳에 론세(roncet-->Ruchè )라는  포도해충이 침투했지만 루께 품종은 이 해충에 잘 견디어내었기 때문에  론세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외에 절벽을 뜻하는 로께(rocche-->Ruchè)에서 왔다는 설인데 예전에는 절벽에서 재배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발레다오스타주(Valle d'Aosta: 피에몬테주 북쪽에 위치)'에 위치한 '알타 사보이아(Alta Savoia)'지역에서 옛날부터 재배되던 품종이었다는 학설이 나왔고 학자들 사이에서 이를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생산된지 1~2년 지난 루케는 짙은 루비색이 돌지만 갖 생산된것은 루비색에 옅은 보랏빛이 돈다. 규정상 루께 90%에 바르베라와 브라케토를 최대

10%내에 블랜딩한다. 흑후추, 스위트한 적색 과일, 적색꽃 향기는 브라케토의 향을 떠올리며 적절한 타닌과 산도가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보디 와인이다. 전통방식에 따라 스텐레스 통에서만  3개월 정도 숙성시킨후  병입시켜 시장에 출시한다. 보통 포도수확 후 3~5년 이내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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