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북이탈리아에서 만난 뜨거운 와인- 코르나랭
몇 주째 발레다 오스타주 시음을 하고 있다. 가성비 좋은 발레다 오스타 와인을 구입할 기회가 있어서 한 박스 사놓고 곶감 빼먹듯이 생각날 때마다 한 병씩 열고 있다 (발레다 오스타 토착품종 소개 글 blog.daum.net/baeknanyoung/344). 어제는 코르나랭(Cornalin) 와인마개를 열었다. 철자가 cornalin이나 이탈리아식으로 발음하면 코르나린으로 불러야 맞겠지만 발레다 오스타주는 불어가 공식어라 코르나랭으로 발음해야 옳다. 코르나랭을 마시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발레다 오스타 주가 북위 45.75도에 놓여있고 알프스 산맥 중 가장 높다는 몽블랑이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추운 지방이다. 만주지방과 같은 북위도 선상에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색깔이 붉고 선이 뚜렷하며 다혈질적인 레드와..
발레다 오스타 와인
2021. 1. 8. 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