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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와이너리투어 이곳에서 시작하세요

이탈리아 와이너리 투어 이야기

by 이탈리아 와인로드 2020. 5. 2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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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동영상 채널 IGTV를 방문하시면 블로그 내용을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인스타그램 계정은 baek_nanyoung)

바르바레스코 주립 에노테카 책임자인 마리사와 찰칵

이탈리아 와인 생산자들은 와인 홍보와 와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립 에노테카(Enoteca Regionale)를 운영합니다.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 와인 지역에는 에노테카가 6군데 있는데요. 이곳을 찾는 와인 애호가들의 정보센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립 에노테카는 바롤로, 그린 자네 카브루, 라 모라, 카스틸리오네 파레토, 바르바레스코 마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계방향  바롤로 에노테카, 라 모라 에노테카, 그린자네 카브루 에노테카, 카스티리오네 팔레토 에노테카

코로나 봉쇄가 해제된 후 일주일 뒤 바롤로 마을에 가봤습니다. 포도나무는 코로나 사태와는 관심 없다는 투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어요.

 

바롤로에 도착하니 와인샵과 와이너리는 문이 꽁꽁 잠겨있네요. 레스토랑과 바(bar)도 거의 휴업상태고 일부는 문을 열었지만 직원이 안에서 소독하느라 바쁩니다.

문을 연 에노테카가 있을지 궁금해졌고 그래서 네 군데에 갔었는데 모두 닫혀있어서 허탕만 쳤어요. 이탈리아 정부가 내린 봉쇄령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개장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문만 걸려있었죠.

 

고맙게도 어떤 마을 주민이 바르바레스코 주립 에노테카는 문을 열었다고 귀띔해 주더군요. 그래서 바르바레스코 한걸음에 달려갔어요.

바르바레스코 마을

중세 탑이 우뚝 서있는 바르바레스코 마을. 바르바레스코 탄생지답게 마을에 와이너리가 10군데나 있습니다. 주립 에노테카는 성당을 복원, 개조한 아담한 건물 안에 있어요.

안에 들어갔더니 화려한 프레스코화를 배경으로 160여 개의 바르바레스코가 저를 맞이해주더군요.

에노테카 책임자인 마리사한테 이곳 안내를 부탁했어요. 마스크 착용이 의무라 마리사의 어여쁜 얼굴을 볼 수 없어서 유감이었어요.

다음은 마리사가 에노테카 소개한 내용을 한국어로 옮긴 내용입니다.

 

바르바레스코 주립 에노테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바르바레스코 주립 에노테카는 1986년에 개장했고 13세기에 지어진 성당 건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노테카는 바르바레스코 와인만 취급하며 회원에 가입한 137군데 와이너리의 와인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istitutional 바르바레스코도 있는데 에노테카 자체에서 선별한 바르바레스코 와인으로 특정한 해의 특징을 가장 잘 담아낸 바르바레스코를 선정해 명예를 줍니다.

istitutional barbaresco

와인 용도는 연례 시음회나 와인 전문가가 진행하는 시음회에 사용되며 일반인은 에노테카에 오면 시음할 수 있습니다.

 

에노테카는 국경일과 명절만 빼고 매일 개장합니다. 5~6종류 바르바레스코 시음이 가능합니다. 영어, 독어, 불어에 정통한 네 명의 직원이 상시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와이너리와 지역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야 말로 바르바레스코 와인 천국이네요. 라벨을 보면서 친숙한 와이너리도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생산자도 많군요.

 

작지만 성장하고 잇는 신생 와이너리들도 만날 수 있어서 숨어있는 진주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올빈 와인은 따로 케이스에 보관하고 있어요.

정말 좋은 건 저렴한 가격에 글라스 와인 테이스팅이 가능하고요. 착한 가격에 와인을 구입할 수 있어요.

에노테카의 마스코트 냥이 바라치

▶ 바롤로 와이너리 투어 안내http://blog.daum.net/baeknanyoung/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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