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바롤로 패밀리- 파올로 만조네(Paolo Manzone)
와이너리에 갔을 때 내가 한국인임을 안 직원들은 다양한 질문을 한다. 한식, 북한 문제, 한국인의 와인 취향 등등. 한국을 잘 모르는 이탈리안들은 이때다 싶어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와이너리 투어 때 와인시음과 포도밭 견학, 양조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과정 중에 하나다. 하지만 와인을 만든 장본인과의 사소한 대화를 통해 형성되는 친밀감도 와이너리 투어가 주는 재미 요소 중 하나라 생각한다. 내가 12월 초에 파올로 만조네(Paolo Manzone) 와이너리를 방문했을 때 오너인 파올로 만조네씨는 이런저런 대화중에 한국 수입사에서 수입을 제안해 왔다고 했다. 한국에 곧 자기가 만든 바롤로 와인이 상륙하게 되어 흐뭇하다고 했다. 그렇게 말할 때 양 귀에 걸려 있는 입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파올..
와이너리 방문기
2020. 12. 31.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