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누타 디 카페짜나 와이너리 Tenuta di Capezzana
아르티미니 빌라에서 북쪽으로 12km정도 전진하면 테누타 디 카페짜나 빌라가 나온다. 넓은 안뜰을 감싸 안은 소박한 빌라는 영화 '오만과 편견'의 베네트 자매들이 곧 튀어나올 것만 같이 고풍스럽다. 카페짜나 농장의 와인과 올리브 오일 역사는 피렌체 고문서국이 보관하고 있는 804년도로 추정되는 양피지에 남아있다. 카페짜나 건물과 농토를 올리브 오일과 와인 생산 목적으로 임대한다는 내용의 계약서다. 빌라와 농장이 콘티니 보나코시 가문의 소유로 넘어오게 된 때는 1920년대다. 스페인에서 골동품 상을 하던 알레산드로 콘티니 보나코시 백작이 이탈리아 첫 거주지로 카페짜나를 인수한 게 시초다. 마침 인근에 매물로 나와있던 농장 두 군데를 사들이면서 농지가 670여 핵타르에 이르는 테누타 디 카페짜나를 출범한다...
블로그 운영자가 쓴 와인칼럼
2024. 8. 20. 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