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맨해튼- 중세 탑으로 알려진 산지미냐노
산 지미냐노(San Gimignano)는 토스카나의 목가적인 경치와 중세 탑으로 알려져 있다. 화려하다거나 위대한 예술가의 일생일대 예술작품이 있어 벅찬 감동을 일으키거나 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도시다. 그러나 이탈리아 소도시가 주는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곳곳에 숨어있어 소확행을 확실히 챙길 수 있는 마을이다. 중부 토스카나의 포도밭, 올리브, 사이프러스 길을 무념무상으로 드라이브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중세시대 것으로 보이는 성벽에 둘러싸여 있는 산 지미냐노가 모습을 드러낸다. 성벽 넘어로는 늘씬한 탑들이 삐죽이 솟아있으며 좀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면 탑들이 키재기를 하는 것처럼 보여 이탈리아의 맨해튼이라고 한다. 탑들로 인해 탑의 도시란 별명을 갖게 된 산 지미냐노는 이 탑의 흥망성쇄를 듣다 보면 과거 도시..
와인별곡
2021. 1. 29. 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