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피에몬테의 화이트 여왕, 에르바루체 와인을 아시나요?
까를로 냐비(Carlo Gnavi)는 내가 가 본 와이너리 중 밭 면적으로는 가장 작았던 곳이다. 3.5헥타르(1만 587평) 정도인데, 상당수의 이탈리아 와이너리가 패밀리 규모임을 가만한다 해도 이 정도면 개장한 지 얼마 안 되는 신생 와이너리 일 거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냐비 와이너리는 120년 넘는 와인 양조 경력을 갖고 있다. 까를로 냐비는 현 와이너리의 소유자이며 최근에는 일선에서 물러나 포도밭 경작에만 전념하고 있다. 그의 친조카인 조르조 냐비가 영업, 사무, 홍보를 맡아하고 있다. 냐비 가족이 생산하는 와인은 에르바루체 디 카루소 Erbaluce di Caluso란 화이트 와인이다. 에르바루체는 품종명이고 카루소는 지명으로 '카루소 마을의 에르바루체'란 뜻이다. 이탈리아 대부분의..
피에몬테와인
2022. 2. 21.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