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착품종
흔히들 이탈리아는 토착품종의 천국 또는 토착품종의 박물관이라 한다. 누구는 토착품종이 5백 종류다 어떤 이는 1천 종도 넘는다 둥 의견이 분분하다.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둘 다 맞다. 이렇게 품종수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데는 이탈리아 토착품종을 정의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온다. 현재 이탈리아 토착품종은 두가지로 나누어 정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이탈리아 농림부에서 관리하는 토착품종 목록에 등록된 토착품종을 들 수 있으며, 2020년 8월 달 기준으로 535개다. 우리가 시중에서 구매가 가능한 이탈리아 와인들은 대부분 여기에 등록된 토착품종으로 만들어진다. 두 번째는 첫 번째 경우에서 제외된 품종들로 대략 5백 여종이 넘는다. 예를 들면 개인이 텃밭에서 취미로 포도를 키우는 경우로 개인 목적으로..
와인과 얽힌 짧은 이야기들
2020. 10. 9.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