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잘 마실께- 이탈리아 친구가 선물한 마음의 와인
몇 년 전에 알게 된 이탈리아 친구들로부터 선물을 받고 감동했다. 내가 토리노에 오래 거주하고 있어서인지 이탈리아 지인이나 친구들은 대부분 고향이 토리노다. 토리노가 북이탈리아에 속해있어서 이곳 사람들은 출신지와 관련된 편견 때문에 오해를 자주 받는다. 잘 알려진 편견으로는 차갑다, 이기적이다, 사교적이지 못하다. 고집불통이다 등을 들 수 있다. 나도 이런 지적들에 어느정도 동감하지만 꼭 토리노 출신이라서 그렇다기보다는 사람들은 국적, 나이를 불문하고 그런 성향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곳 사람들이 사교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에 동감한다. 그래서 거주한 지 15년이 지나서야 이곳 사람들의 성향을 대충 파악하게 되었고 늦게서야 현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빨리 익은 음식이 빨리 식는 ..
와인과 얽힌 짧은 이야기들
2021. 2. 2.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