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네 가족- 패밀리형 바롤로 와이너리 성공 모델
몇 해전 필자는 프랑스 요리 아카데미 서울 분교의 초청으로 이탈리아 와인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아카데미 측에서 준비한 이탈리아 와인들은 품종 개성과 지역특성이 잘 안배되어 고른이의 고심한 흔적이 보였다. 와인 중에는 생산자가 마로네 와이너리인 피케메이(Pichemei), 라판타레라( La Pantalera )가 있었다. 순간 피에몬테 주가 고향이거나 연고가 있는 이들한테만 통할법한 방언을 와인 애칭으로 고른 생산자의 두둑한 배짱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한편으로는 다음과 같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백 라벨 설명을 읽은 후 이해가 된 ‘그중 최고’란 뜻의 피케메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전통 구기종목인 라판타레라를 외국인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참고로 라판타레라의 원뜻은 긴 ..
블로그 운영자가 쓴 와인칼럼
2025. 1. 3. 02:07